GM: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아, 물론 동정하는 건 아니에요. 정의로운 신입 형사인 당신에게 죄는 뿌리 뽑아야 할 악덕이며, 악당은 혼쭐을 내줘야 할 불량 씨앗이니까요.
“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쾅,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예고장입니다.
어렵게 꼬아놓은 퀴즈나 수수께끼도 없이, 정정당당하게(이 말을 써도 괜찮을까요?)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가장무도회에서 봐” 발송된 예고에는 언제나 그렇듯 푸른 안개꽃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GM:“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말해달라고!”
그렇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사이에서도, 경찰을 우롱하며 훨훨 날아다니는 푸른 안개의 괴도!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이봐, 듣고 있는 거야? 신입이 벌써부터 기가 빠져서는, 에잉, 쯧쯧……”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하는 것도 잠시, 상사의 꼰대질에 당신은 쫓겨나듯 방을 나옵니다. 마음먹은 대로 돌아갔다면 만사가 참 쉬웠을 텐데요.
모브:오늘은 평소보다 심기가 안 좋으시네요.
왜, 또 그 괴도가……
GM:동료들이 소곤거리다, 당신이 오자 반갑게 맞이합니다.
모브:커피 마시고 일해요~ 이럴 때 한숨 돌려야죠.
GM:손에 뜨거운 커피가 안착합니다. 종이컵 안을 들여다보면, 새까맣고 끈적끈적한 액체 위에 언뜻 당신의 모습이 비치네요. 조금 피곤해보이지만 눈빛만은 힘이 들어간.
이 정도면 제법 정의로운 경찰 같지 않나요? 뿌듯해해도 좋아요. 아니, 뿌듯해하자고요. 마침내 꿈에 그리던 경찰에 들어온 당신은 생각하고는 다른 여러 일에 당황한 적도 있지만 (주차 단속, 무단횡단 단속, 음주 단속, 기타 등등) 팬텀 블루 미스트라는,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대사건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모모:(으으으... 그래 힘내야지, 힘.)
모브:모모씨도 이제 경찰 태가 나네요~ 햇병아리 시절이 얻그제 같은데.
아니, 정말 엊그제였잖아. 몇 달밖에 안 됐다고?
아하하, 그랬었나. 그런데 모모 씨, 지난번 괴도가 출몰했던 현장에 있었다면서요. 혹시 재미있는 일화 같은 거 없어요?
GM:[아이디어] 판정입니다
모모: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젠장~~)
GM:잘 생각이 나지 않아, 머뭇거리는 당신을 동료들이 재촉합니다.
모브:아니, 그때 명화 절도사건 있잖아. 그 괴도와 일대일 매치를 했다고 들었는데!
GM:아, 기억이 납니다. 당신이 입을 열자, 동료들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모모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시내 XX 미술관은 한밤중인데도 전층 불을 밝히고, 숨을 죽인 채 괴도의 침입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경찰들이 오가는 차를 경계하고 있네요. 모모는 이런 큰 사건에 차출된 것이 처음이라 심장이 떨리기만 합니다.
원래 같았다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인 모모에겐 기껏해야 순찰 정도가 떨어졌겠지만, 이번엔 운이 좋았어요. 괴도가 보낸 예고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당신이었으니 말이에요.
“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높으신 분이 형식적으로, 당신을 칭찬합니다.
“이 괴도란 것이 참 질이 나빠. 언제, 어디서는 그렇게 꼬박꼬박 잘 쓰면서 뭘 훔치려고 하는지도 적지 않고…… 게다가 예고장을 아무 데나 끼워두니 제때 발견하기도 힘든 일이지.”
GM:그렇습니다. 이번 예고장은 회수를 위해 내놓은 빈 짜장면 그릇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막내인 당신은 그릇을 버리다가 우연히 예고장과 눈이 마주쳤고, 그 공을 인정받아 가장 중요한 전시장의 경계를 맡게 되었답니다.
“자, 곧 예고 시간이군. 녀석이 노릴 법한 그림이라면, 분명히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가 틀림없어. 이 미술관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그림이니까.”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 이 전시장의 중앙, 오만떼만 경찰들로 바글바글한 안쪽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다랗고 휘황찬란한 귀걸이를 한 여인이, 베일을 쓴 채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손에는 막 감다 만 실타래가 들려 있고요.
[교육 / 예술 / 감정] 판정입니다.
모모:
교육
기준치:
65/32/13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너무하지 않냐 나의 자근 머리야....)
(와....)
GM:(저런...)
잘 그린, 값비싼 그림처럼 보이긴 하네요. 이쪽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미술관을 찾는 모든 사람이 이 그림을 먼저 보러 가는 걸 보면 분명히 훌륭한 그림이겠죠?
그림을 한참이나 올려다보고 있자니 목과 눈이 아픕니다... 그만 보도록 합시다..
모모:(아야,,,,)
GM:“예고 시간 10분 전! 모두 정위치로!”
모모는 전시장의 구석 벽에 섭니다. 아리아드네와는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이라, 이 구역의 경계는 한산하네요. 당신 외에 배치된 이는 갓 신입처럼 보이는, 경찰정복을 서투르게 입은 사람입니다. 모자가 삐뚤어졌는지 쩔쩔매고 있네요.
눈이 마주치자 꾸벅, 인사를 하고……
경찰:앗, 모자가 떨어졌...
GM: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 저쪽의 경찰들이 눈살을 찌푸립니다.
“거기, 조용히 하게!”
경찰:죄,죄송합니닷, 으아.. 혀 깨물었...
GM:모자는 주울 생각도 않고 시끄럽기 그지없네요.
어떻게 할까요, 모자를 주워줄까요?
모모:(끄응... 나도 물론 초짜이지만, 이런 사람과 함께 경비라니. 오히려 이 사람에 걸려 넘어지는건 아닌가 걱정되는 눈길을 보낸다. 그래도... 성정이 이를 가만 둘 수 없었기에 주위를 몇 번 경계어린 눈으로 돌아보고는 재빠르게 모자를 주워준다!) 자! 칠칠맞게 흘리지 말고 잘 챙기고 있어!
GM:신입 경찰은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합니다. 20대 중반? 상당히 젊어 보여요. 선량한 얼굴이지만 잔뜩 긴장한 듯, 모자는 여전히 삐뚤어져 있고 겉옷의 단추도 한두 개쯤 뜯어져 있습니다.
“예고 시간 5분 전!”
경찰:저기... 제가 오늘이 첫 임무라 그런데... 팬텀 블루, 어쩌고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미술관 앞에 기자들도 와글바글하고...
GM:신입 경찰이 당신에게 자꾸만 말을 걸어옵니다. 아무래도 모모 또한 신입이다보니까, 그런 기류를 감지하고 친해지고 싶어 하는 걸까요?
모모가 알고있는 팬텀 블루 미스트에 대해 알려줄까요?
모모:모르는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유명한 도둑이지. 반 년 전에 등장한 녀석인데, 온갖 진귀한 것들을 훔치러 다니면서 당당하게 예고장을 보낸다는게... 음, 이상하다면 이상한 점일까? 혹시 몰라, 관심이 필요한 괴도일지! (긴장한 기색을 알아채고는 그래도 우스갯소리로 긴장을 풀어주고자 한다. 그러다 짜장면 그릇 속 요상하게 끼워져있던 예고장을 떠올린다) 푸른 안개꽃을 항상 예고장에 꽂아놓는게 또 로맨틱... 아아, 경찰이라면 이런 감상 어울리지 않는데 말이야! 아무튼 범죄자는 범죄자이니까, 반드시 잡아야하는 녀석이지!
경찰:와, 정말이예요? 예고장을 보내다니, 웬만한 범죄자들 이라면 제 무덤 파는 짓이라고 말하겠어요. 실제로도 그런게, 어떻게 잡히지 않는걸까요? 왜 하필 푸른 안개꽃일까요? 대체 어떻게 탈출하는 걸까...
인기가 많은 괴도였구나. 선배는, 좋아하시나요?
모모:온갖 꼼수는 다 부린다고 해. 나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뉴스나 신문에서 얘기하는걸 보면 무슨 영웅이라니까? 한낱 범죄자일 뿐인데 말이야! 좋아한다는건... 으으음, 물론 내가 일반 시민이었으면 흥미롭게 보긴 했을 것 같아. 문제는 이 모모쨩이 경찰이란 사실이지. (짐짓 진지하게 팔짱을 끼고 흠- 하는 얼굴을 보인다)
아, 결론은! 어... 싫지도 좋지도 않아. 악감정은 없지만, 내가 경찰이기 때문에, 단지 꼭 잡아야하는 범죄자일 뿐이야.
미술관이 잃어버린 것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사실 인기가 없다 못해 아무도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낡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측은 아리아드네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되었다며 이 이상 경찰을 추궁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오히려, 팬텀 블루 미스트가 훔쳐 간 그림이라며 해당 그림의 기념품을 제작해 큰 이익을 거뒀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모브:모모 씨도 참, 고생이 많네요. 하마터면 잡을 뻔했는데 아깝다.
모모:(기분 나쁜 기억에 뚱한 얼굴을 하다가도 고생했다는 그 말에 활짝 웃는다.) 그러게요! 아, 아까웠는데-! 그 뒤로 순발력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니까요!
GM:어느새 식어버린 커피를 들이켭니다. 입맛이 씁니다.
그날로부터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리벤지 매치!
전날 밤 당신이 두고 간 슬리퍼 밑에서, 예고장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팬텀 블루 미스트가 노리는 장소는 사흘 후 열리는 <가장무도회>라고 합니다. 고위층들이 해마다 여는 즐거운 유희라, 경찰을 단체로 들일 수 없다는 명령에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당신이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GM:그렇게 사흘이 흐릅니다. 모모는 그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그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괴도의 괴롭힘에 시달려 다소 피로해집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할아버지로 변장하거나, 인형을 잃어버렸다며 우는 아이로 변장하거나,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아저씨로 변장하거나. 아니, 뭐 모두가 괴도는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그 괴도라면 당신을 괴롭히러 오는 게 당연하다니까요. 한 명 정도는 괴도였을걸요? 오른쪽 무릎을 다친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흔하겠어요!
어쨌든, 현재 모모는 가장무도회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도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곳은,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처음 들어보는 종교니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건물 주변엔 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온 고급 자동차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총 3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휴게실, 2층에는 식당, 그리고 3층에는 기도실로 쓰이는 넓은 강당이 있습니다. 현재는 파티에 걸맞게 [휴게실] 구역, [레스토랑] 구역, [본회장]으로 나뉘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단 하나뿐인 계단을 올라가 3층에 도착하면,
회장 안은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맛좋은 음식과 음료가 가득하네요. 경찰정복을 입고 온 당신을 ‘경찰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화려한 드레스나 연미복, 당신이 알지 못하는 만화 캐릭터 코스튬, 슈퍼맨을 위시한 히어로들, 마법사나 할로윈 코스튬 같은 것들도 보이고.
하지만 당신이 가장 거슬리는 건……
모브:“등장, 등장!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등장입니다!”
“잠깐! 사칭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야말로 진정한 팬텀 블루 미스트!”
GM:……그 괴도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겠죠! 얼추 돌아보아도 91명 정도는 괴도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야 진짜가 나타나더라도 얼른 잡을 수 없겠어요. 몇 없는 사복 경찰들도 하나같이 당황스러운 얼굴을 합니다.
모모:(저게 뭐시당가)
GM:무전기와 연결된 이어폰이 치직거리더니, 음성을 토해냅니다.
경찰:[ 어쩔 수 없지.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
[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우선은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나. ]
GM:그런 지령과 함께 당신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예고 시간까지는 앞으로 세 시간. 파티라도 즐겨볼까요?
모모:(중요한 현장. 이곳은 팬텀 녀석으로 변장한 놈들만 해도 91명....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한다)
(그 전에 고기라도 먹자)
(중요한 체력보충)
(먹으러 가자) (비장)
(일단 주위를 둘러봅니다)
GM:모모가 회장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우선 가장 넓은 [본회장]에서는 쉴새 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쓸 만한 정보를 ‘탐문’으로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외 2층 [레스토랑] 구역은 앉아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개방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층 [휴게실] 구역은 떠들썩한 파티에서 한숨 돌려 휴식할 수 있고요.
현재 모모가 있는 곳은 본회장입니다.
모모:(본회장을 돌아다니며 정보수집부터 해봅니다. 어쩌면 진짜 팬텀 블루 미스트가 섞여 있을지도 모르니까!!!) (탐문은 어떻게 하죠?)
GM:[관찰력] 판정입니다.
모모: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GM:손님이 너무 많아 정신이 혼미합니다. 정신을 다잡아야겠어요.
[이성] 판정입니다,
모모: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둘러보면, 당신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그룹이 있습니다.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이네요. 순서대로 말을 걸어볼까요?
모모:(먼저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분께 다가갑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멋진 파티이네요. 단연 돋보이는 분께 인사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보인다!)
외모
기준치:
85/42/17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이게....?)
(귀여움 한번만 굴리게 해주세요)
GM:(이게...?)
(오늘 모모의 주사위에 뭔가 있나보다... 좋습니다 귀여움 허락합니다.)
모모:
귀여움 Roll
기준치:
40/20/8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와)
(이 뒤로 내 주사위 다 펌블이다~~)
GM:(너무 극과극을 치닫는 주사위)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어머, 반가워요. 귀여운 분이시네요.
경찰 옷이 참 잘 어울리시네요! 이런 경찰만 있었다면 범죄는 벌써 사라지고도 남았을 거예요. 그런데, 들으셨어요? 오늘 팬텀 블루 미스트가 올지도 모른대요. 분명히 멋진 사람이겠죠? 그걸 보려고 몰래 들어온 외부인들도 몇몇 있다는 걸요.
모모:아이- 칭찬 감사합니다. 붉은 드레스가 잘 어울리시는 분께 그런 칭찬을 들으니 기분 좋네요! (모르는 척, 진짜 경찰 아닌 척 이야기를 하며 놀란 얼굴을 한다) 엑 외부인이요? 이런 파티에 쉬이 들어올 수 없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분들이 많은 파티라고 들었는데 말이죠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맞아요, 초대장이 없으면 들어올 수 없다고는 하더라구요. 저는 친구들의 소개를 받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온거지만... 또 모르죠~ 몰래 숨어들어온 사람이 있을지?
모모:끄으응, 몰래 숨어들었다니. 더 무서워지네요. 저도 들은 이야기인데... (잠깐 눈치를 보는 척 하더니) 팬텀 블루 미스트가 잠입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들도 잠복해있다 하더군요.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아~ 맞아요. 그런 얘기도 들은 것 같기는 하네요. 괴도는 뭘 훔쳐 가려는 걸까요? 제 목걸이를 탐내진 않겠죠? 정말 비싼 최고급 루비로 만든 거란 말이에요. 이걸 잃어버리면 너무 슬플 거예요.
아, 그러고 보니 이 건물을 소유한 종교단체가... 이름이 뭐였더라? 야수회? 좀 이상하긴 한데 아무튼, 야수회에서 애지중지하는 보석이 하나 있대요. 황금빛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그래도 전 제 루비가 제일 좋지만요.
모모:오호- 그렇군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알아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보를 어느정도 모았다고 생각했기에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다시금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는 발길을 돌렸다)
(이번엔 셜록홈즈 옷은 입은 분께 가볼게요!)
GM:[지능 / 교육] 판정입니다.
모모: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으아아아아아앙아ㅏ)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제법 총명해 보이시는군요. 아, 제가 아무한테나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눈이 높거든요. 그런데 경찰보단, 당신도 다른 탐정 옷을 입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알다시피 추리 소설에서 경찰은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존재로 등장하기 마련이잖아요.
모모:아, 앗- 그런가요? 그래도 전 경찰이 멋진 것 같아서요! 예전부터 이런 경찰제복이 로망이라고 해야하나? 저보단 그쪽 같은 신사께서 탐정 옷을 입는게 더 돋보일거예요. (겸손하게 이야기를 하며 맑게 웃어보인다)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후후, 뭐 이 옷이 제게 잘 어울린다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니 감사히 받아들이죠. 그러고보니 오늘은 팬텀 블루 미스트를 잡기 위해 사복 경찰이 몇 팀 섞여있다죠? 그런 뜨내기 도둑은 얼른 잡혀주는 게 치안에 좋다니까요. 오늘은 그걸 볼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모모:여간 잡히지 않는 녀석이니까요. 잡기 위해서 사복 경찰이 숨어들었다니, 기대해볼만 하겠어요. (제발 잘하자 모모쨩!!) 선생님께선, 그 괴도에 대해 부정적이신듯 하네요. 세간에는 영웅이니 뭐니, 좀 멋지다는 평가를 하곤 하잖아요?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괴도라니, 그걸 자칭하기엔 너무 어설퍼요. 예고장부터 보세요. 이렇게 당당하게 몇 월 며칠 몇 시…… 참나, 유치하기 그지없습니다. 고급스러운 수수께끼도 없이 어떻게 괴도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한참 모자라요.
모모:호오- 고급스러운 수수께끼라니. 하긴, 예고장 보내는게 좀 단순하긴 하죠. 그래도 무엇을 훔쳐갈지 몰라 바싹 경계를 서야함은 변함 없으니까요. (정말 안 좋아하나보다... 조금은 눈치를 보며 말을 잇는다)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괴도가 훔쳐내고자 하는 것? 흠. 이곳에 저주받은 보석이 있다곤 하던데, 정말인진 모르겠네요. 소유주에게 불행을 가져다준다고 했나…… 결국 트릭은 마지막에 들통나기 마련이죠. 유독성의 물질이 발라져 있다거나, 방사능이 새어 나오고 있다거나. 그런 거 아니겠어요?
모모:저주받은 보석이라니... 그걸 훔쳐서 대체 무엇을 하기에.. (개인적인 의문은 머릿 속에 밀어두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의 미소를 건넨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아, 다음엔 선생님의 조언대로 탐정의 옷을 입어볼게요!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더 정보가 없다고 생각되어 발길을 돌린다)
(마지막! 뱀파이어! 남좌에게! 갑니다!)
와아- 이 분장은 뱀파이어인가요? (붙임성 있게 말을 건다!)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경찰복장이 잘 어울리시는군요.
저는 이 가장무도회가 너무 좋아,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시계토끼의 분장을 했어요. 아시나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건데. 아무튼, 처음뵙는 분이시군요. 이번이 처음이시죠?
모모:아-! 알고있어요. 이렇게 수준 높은 분장이라면 시계 토끼도 분명 대단했을텐데!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아, 저는... 그, 지인의 소개로 이번에 처음 참가하게 되었어요. 분위기에 압도된달까... 그래서 이런 옷으로 입고왔지만요. (미안하다, 경찰 정복아. 이런 옷이라고 해서!)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후후, 아닙니다. 복장은 무엇을 입던 자유지요. 그렇기에 가장무도회가 즐거운게 아니겠습니까. 그러고보니,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시고 다니시는것 같은데,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제게 물어보시죠. 다른 사람들 보다는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모모:앗, 들켰나요? 큼- 사실 오늘 무도회에 출현한다는 팬텀 블루 미스트에 관하여 묻고 다니던 차였어요. 이곳 그.. 야수회라고 했던가요? 가지고 있는 저주받은 보석을 훔칠거라 말하던데...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알고 계신가요?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저주받은 보석? 그런 소문이 돌고 있었군요. 신의 축복을 받은 보석, 옐로 다이아몬드입니다. 그 황금빛 보석이 얼마나 귀한지……
괴도가 그 보석을 훔쳐 가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닙니다! 만일 정말 경찰이라면, 꼭 그 망할 도둑을 잡아주세요. 그렇다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진 마시고요. 손님들이 불안해하니까.
그리고 야수회는 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종교단체지요. 위대한 신을 섬기며 그 신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교단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환영이지만, 오늘만큼은 파티를 즐겨주세요.
모모:신의 축복을 받은 옐로 다이아몬드라니. (황금빛이라고 해서 금일줄 알았는데. 멋슥....) 아하하- 숨어계신 사복 경찰 분들께서 잘 해결해 주시겠죠. (일단은 아닌척 하자..) 위대한 신... 야수회는 어떤 신을 섬기는지도 알 수 있나요? 그냥 위대한 신이라고 하면... 솔직히 믿음이 안가는게 사실이잖아요.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하하, 네 그렇죠.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런 파티자리에서 종교이야기를 하기에는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까. 야수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신다면 언제든 그들을 찾아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즐거운 파티 되시길.
무도회장의 음악이 한층 경쾌하고 신나는 무도곡으로 변합니다. 사람들이 쌍을 지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군요. 달리 파트너가 없는 당신은 그런 대열을 피해 구석으로 밀려납니다. 월 플라워가 될 준비는 되었나요?
그 순간,
“멋진 형사님, 저를 잡아가려고 오셨나요?”
GM:당신에게 팬텀 블루 미스트가 말을 걸어옵니다.
……아, 팬텀 블루 미스트의 옷을 입은 사람이요. 엄밀하게는 말입니다.
단정한 가면이 그의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어, 정확히 어떤 인상인지는 잘 알 수 없었습니다만 세간에 널리 퍼진 ‘팬텀 블루 미스트’를 그대로 재현한 것 같군요. 장갑, 망토, 겉옷에 단 트레이드마크인 푸른 안개꽃.
[관찰력] 판정입니다.
모모: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시의이이이이....)
GM:그의 왼쪽 귀에만 푸른 안개꽃 모양의 귀걸이가 달려 있습니다. 한쪽만 한 귀걸이라니, 독특하네요.
팬텀 블루 미스트:안녕, 나는 유키라고 해. 당장 체포하려는 게 아니라면, 함께 한 곡 어떠신지.
모모:흐엑! 아... (진짜로 놀랐다. 정말 팬텀 블루 미스트인줄 알았기에 경계어린 태도를 풀었다. 유키... 이름이 유키이구나. 얼굴은 알 수 없었지만 뭐, 여기 뻘쭘하게 서있는 것보다야 나았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한 곡 추고 난 뒤엔 체포해도 되는걸까? (풋- 하고 자신도 모르게 긴장 풀린 웃음이 터져나왔다)
팬텀 블루 미스트:아- 물론 그렇기야 하지만-? (가면 아래의 입술이 매끄러운 호선을 그린다.) 경찰 옷을 입은 참석자는 당신 뿐이거든. 다른 괴도들이 낚아채기 전에, 일단 채어갈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은데. (그리 말을 이으며 정중하게 오른손을 내밀고, 허리를 숙인다.)
모모:엑, 채간다니. 내가 당신을 잡아간다니까. (무슨 자신이 아가씨라도 된 마냥 행동하는 것이 우스워 다시금 웃음이 터진다. 그래도 역할놀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줘야지! 이러다 팬텀 블루 미스트를 만날지도 모르니까. 정중하게 내밀어진 손을 잡았다) 아! 근데 나 춤 못추는데? (생각해보니 자신은 춤을 출줄 몰랐다)
팬텀 블루 미스트:아니 그렇지만, 이 파티장 안에 괴도는 이렇게나 많은데. 경찰은 당신 뿐이니까 말이야. 본인이 얼마나 눈에 띄는지 몰랐지? (쿡쿡, 장난스레 웃고는 잡은 너의 손을 리드하듯 당겨 자세를 잡는다.) 음, 좋아. 그럼 발을 밟아도 뭐라고 하지 않을게. 그러니 그냥 내게 맡겨. 부담가지면 더 뻣뻣해질테니까, 그러지도 말고.
모모:나중에 발 밟았다고 뭐라하기 없기야. (그저 이 분위기가 즐거웠다. 이젠 임무를 하러 왔단 생각조자 희미하다. 이상하네, 즐거워! 자세가 잡히고 그에게 이끌려 미끄러지듯 춤선을 따라간다) 오, 오.... (그래도 모르는 이의 발을 밟는 것은 내키지 않았기에 시선이 아래로 향하고 발을 유심히 바라본다)
팬텀 블루 미스트:(당신의 그런 모습을 가만 바라보다가 콩, 하고 이마를 부딪친다.) 너무하네. 아무리 한시적이라고는 해도 댄스파트너인데 얼굴조차 봐주지 않는건 예의가 아니잖아? 이런 파티는 처음인가 보지? 혹시, 정말 경찰이라거나-... 아, 참고로 나는 진짜 도둑이 아니니까 막 잡아가고 그러면 안되고.
모모:악- (꽁 당했다. 미묘하게 올라오는 아픔에 뚱한 얼굴로 고개를 든다. 가면 아래 드러난 얼굴선이 묘하게 미남이라는 인상을 준다. 가면 아래는... 음 조금 궁금해졌다) 그걸 어떻게 믿어. 파티가 처음이긴 하지만... 진짜 도둑이 아니란 증거를 보여주면 잡아가지 않을게. (즐기는 분위기 탓일까. 경찰인듯 아닌듯. 미묘한 질문을 한다!)
팬텀 블루 미스트:그런가-... 하지만 괴도 복장을 입은건, 역시 요즘 제일가는 유명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뿐이고... 실존하는 대범죄자라니, 흥미롭잖아. (잠깐 생각하는 듯 하면서 차근히 스텝을 옮긴다. 대화하는 중에 긴장이 풀린 탓인지 생각보다 제 리드를 잘 따라오는 듯한 당신에게로 다시 시선을 돌리고는) 그럼, 이렇게 하면 믿을까? (당신의 허리에 올려두었던 손을 잠시 풀어, 얼굴의 반을 -그렇다고 해도 눈은 뚫려있지만- 가리고 있던 가면을 벗어 재킷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설마 괴도가 경찰에게 얼굴을 드러내진 않을테니까.
모모:아무리 유명인이라지만 범죄자라고? 뭐, 유희적으로 따라하는 놈들이 90...명은 되는 것 같지만... (그러다 제 허리를 감싸던 손이 사라진다. 점점 얼굴로, 얼굴로. 그리고 가면을 벗어 주머니에 넣는다. 멍한 얼굴로 그 얼굴을 바라본다. 역시... 미남이구나. 그것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남. 그 얼굴이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발을 발는다) 아, 악! 미안. 발 밟았네.... (한참을... 감탄어린 얼굴로 감상(?)한다)
팬텀 블루 미스트:아야- (별로 아프지도 않았건만 괜히 그런 소리를 한번 내어보고는, 멍해져버린 당신의 얼굴에 결국 웃음을 터트린다. 가면을 한 손으로 벗어내느라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정리하고 다시 손을 내려 당신의 허리를 부드럽게 감싼다.) 벌써 밟아버리면, 이건 어떡하려고 그래...-?
GM:유키는 모모를 부드럽게 턴 시켜줍니다.
[예술(춤)] 판정입니다.
모모:
예술 Roll
기준치:
5/2/1
굴림:
15
판정결과:
실패
(정신혼미)
GM:스텝을 잘못 밟아 비틀거립니다. 그러고 보면, 당신이 아는 괴도는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지 않았나요. 이왕 중심을 잃은 김에 은근슬쩍 부딪쳐보면 어떨까요?
모모:으악-! (잘생긴 얼굴에 감탄하다보니 휘청해버린다. 자신을 잘 리드해주는 그라면 잘 잡아챌 것 같지만. 아, 정말 괴도가 아닐까? 정말 잘생겼던데... 아니, 잘생긴건 치워두고!!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휘청이는 방향을 조정하여 그의 오른쪽 무릎을 탁- 부딪혀본다)
팬텀 블루 미스트:깜짝이야. (잠시 놀란 듯, 함께 휘청거리는 듯 하다가도 금새 당신을 다시 일으켜 바로서게 해준다.) 이번 공격은 무릎이야? 어쨌든, 발을 두 번 밟지는 않았네. 아슬아슬하기는 했지만-? (씨익, 하고 어딘지 만족스러움을 가득 담은-배부른 고양이같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GM:특별히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습니다. 이 사람…… 괴도가 아닌 건가?
모모:휴우... 미안, 진짜 나 춤에 소질 없나봐. (괴도가 아닌가. 무릎... 벌써 나은건가? 의뭉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또 다시 고개가 내려간다. 가슴팍에 거의 붙은 제 이마가 이번엔 꽁- 하고 부딪혔을까) 으아, 미안해. 으으... (그리고는 잘생긴 얼굴을 힐끔거리며 바라본다. 진짜... 잘생겼다...)
GM:음악이 천천히 끝나고, 춤 또한 끝나버렸습니다. 유키, 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사람은 마지막까지도 우아하고 멋들어지게 당신에게 인사를 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그러고보니 말이지.
춤을 추는 동안 당신한테 무전기가 있는 걸 봤어. 그리고 이어폰도. 오늘은 괴도가 출몰한다고 해서, 사복경찰들이 여럿 숨어있다던데. ...그거, 당신도. 인거지?
모모:음? 아... (들켰나. 무전기와 이어폰을 어떻게 본거지. 티를 내지 않으려고 잘 숨겨뒀을텐데. 어떻게 말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글쎄, 어떨 것 같아? (정답을 알려주지 않은 채 웃어버렸다) 네가 괴도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은 것처럼. 나도 그럴듯하게 꾸며낸 사람일지도 모르잖아. 저쪽 탐정 아저씨는 진짜 자신이 탐정인 것마냥 굴었다고?
팬텀 블루 미스트:글쎄, 그렇게까지 정교한 무전기를 구하려면 꽤나 돈이 들었을텐데. (가만히 당신을 내려다보다, 그저 싱긋 웃어버린다.) 그렇다면 오늘을 위해 엄청난 준비를 한거네 당신도. 그야 이 경찰정복... 한 눈에 보기에도 새 옷은 아니니까 말이야. 경찰이니까 오히려, 정복을 입은거 아냐? 응-?
외모
기준치:
90/45/18
굴림:
4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모모:(와... 얼굴에서 빛이 날 수 있구나. 한동안 멍하니 얼굴을 바라본다. 이 얼굴에 거짓말을 하면 정말 세기의 나쁜사람이 될 것만 같았다. 고민하더니 사람들이 모여있지 않은 벽 쪽을 바라보고는) 그럼..... 저쪽 가서... 말해줄게. 여긴 사람이 많아. 소란을 일으킬 순 없어.
팬텀 블루 미스트:쿡쿡, (그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이겼다. 주먹준 손으로 가볍게 입을 가리고 웃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하긴 내가 배려가 좀 부족했네. 괜히 사복경찰로 잠입해있는게 아닐텐데 말이야. 그럼 저 쪽으로 갈까. (그리 말하며, 가볍게 손을 잡아 이끈다.)
모모:후- 배려해줘서 고마워. (만약 진짜 괴도라 해도. 이렇게 발을 묶어두는 것이 더 유리할지도 모른다. 나는 절대 잘생긴 미남과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서 시간 끄는 것이 아니다. 최대한 자신의 마음 속 양심을 달래며 벽 쪽으로 다가간다) 큼... 일단 말해줄게?
괴도를 잡기 위한 경찰 맞아. 잠입한 것도 맞고. 오히려 아니게 꾸민 것보단 나 경찰이오- 하는 편이 덜 의심가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었달까? (사실 가장도구를 살 형편이 안되었기 때문이지만.!)
팬텀 블루 미스트:그렇구나, 역시나. (당신의 말을 듣고서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다시금 당신에게로 고개를 돌려, 가볍게 웃어보였을까.) 나도 수사를 돕고 싶어. 그럴 수 있게 해주면 고마울 것 같은데... 그야, 괴도가 좋아서 코스튬을 입곤 있지만, 괴도가 눈 앞에서 잡히는 걸 보는게 훨씬 재밌을 것 같은걸. 잠입한 경찰님을 도울 수 있다니 무용담이 되기도 하겠고. ...아, 떠들고 다니진 않을거야. ...음... 아주 철친한 사이한테만 아주 조금?
모모:엑? 아, 아니 아무리 괴도를 잡는게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고양이 손을 빌릴 만큼 경찰이 힘들진 않아. (마음이 따뜻한 것 같다. 그리고 웃는 것도 잘생겼다! 진짜 저 얼굴 사진 찍어서 하나만 갖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벽에 자연스레 기대었을까) 무엇보다,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반인을 휘말리게 할 순 없어. 괴도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널 도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마음만 받을게!
팬텀 블루 미스트:음, 이러고 싶진 않은데...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를 띈 채로, 당신을 바라보며 고개를 살몃 기울였을까) 여기서 아주 큰 소리로, 모두에게 다 들리게. ...(그리고 당신의 귓가에 얼굴을 내리고 속삭인다.) 여기 형사님이 있다, 진짜 형사다. 하고 소리질러 버릴거야.
(다시 허리를 세우고 당신을 향해선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역시 그러면 곤란하겠지-?
모모:엥...? 에!? (아니 이렇게 나쁜 사람이었나!!! 황당하다는 얼굴을 하며 벽을 쾅쾅 두드린다. 억울해!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괜히 알려줬어! 금세 골이 난 얼굴을 하더니) 이이이.... 치사해, 진짜. 얼굴만 잘생겼어.... (꿍얼꿍얼 이야기를 하다가) 그, 그치만 아무런 조건 없이 널 수사에 넣을 순 없어. 난 말단이라구... 멋대로 이 사람이 도와준대요! 해도 선배들은 코웃음만 칠거라구. 괴도를... 음, 잘 안다든가? 뭐 그런 조건이 필요해!
팬텀 블루 미스트:응? 아- 잘생긴건 알고있어. (장난스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그런가, 쉽지는 않구나. ...하지만, 어차피 잠입한 사복경찰들은 다 따로 행동하고 있잖아? 잠깐 나랑 함께 다닌다고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테고... 만약 그런다고 해도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서 괴도복장의 나와 동행했다고 하면 되는거고. ...오히려 나는, 왜 당신이 나를 이용하지 않는지 궁금한걸. ...응-? (허리를 숙여, 시선을 빤히 마주한다.)
모모:에.... (진짜 치사하다. 저 얼굴이다, 저 얼굴. 어휴 정말... 질린다는 얼굴을 하면서도 정말 이 세상 잘생김을 다 빼박은 얼굴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졌다, 하는 얼굴로 두 손을 들어보이더니) 이용하는건 둘째치고 난 일반인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나야 훌련을 받았다지만 넌. 다치면 내가 뭐가 되겠냐고...
(휴우- 하고 한숨을 쉬다가도 팔짱을 끼고는) 그래, 이용해줄게. 알겠어. 그러니까 그 얼굴 좀 멀리 떨어뜨려봐. 홀릴 것 같아......
팬텀 블루 미스트:설마- 여차하면 옆의 형사님이 지켜주겠지. (안그래-? 라며 장난스레 웃으면서야 허리를 세워 바로 선다.) 그리고... 설마 아무런 대책도 없이 함께 하고 싶다고 했겠어. 여차하면 도망갈 준비도 만만이지.
음... 수사도 식후경이지. 어차피 다른 층도 둘러봐야할테니까. 같이 레스토랑으로 갈래?
모모:(안 지켜줄건데... 알아서 도망간다니까 괜찮겠지. 잘생기면 단가... 음.. 다긴 하지.) 어차피 둘러봐야할 곳이었으니까. 가자. (찌뿌둥한 몸을 이리저리 틀고 기지개를 켠다. 먼저 앞장 섰을까) 배고프네. 아까부터 먹고 싶었는데 배부터 채워야지. (조금 신난 것 같다)
GM:레스토랑은 본회장보다 평온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예고 시간 두 시간 전. 그러고 보면 출동한 이래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아, 슬슬 허기가 집니다.
[건강] 판정입니다.
모모: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건강함)
GM:아직은 참을 만한 정도지만, 역시 배가 고픕니다. 괴도를 쫓는 일에도 체력이 필요하니 지금 뭐라도 먹어두는 게 좋을 거예요.
팬텀 블루 미스트:뭐라도 좀 먹어. 시간도 남았잖아? 휘청거리다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떡해.
GM:유키가 뷔페에서 가져온 음식 접시를 내려놓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와 신선한 샐러드, 달콤한 쿠키 같은 것들이 담겨 있네요.
테이블 위에는 물병과 레드 와인이 놓여 있습니다. 다른 음료를 원한다면 뷔페에서 마음껏 가져오면 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자, 건배~
GM:레드 와인이 투명한 잔에 반쯤 따라집니다. 유키는 제 몫의 잔을 들고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모:아, 고마워. (자신의 앞에 놓인 접시에 고마움을 표함도 잠시, 갑자기 건배- 하는 소리에 황급히 잔을 집어들어 챙- 하고 부딪힌다) 괴도 검거를 위하여~! (쾌활하게 외치며 와인 한 모금을 마신다) 근무중이니까, 많이는 못 마셔. 그러니 한 모금으로만 끝낼게.
유키:상냥하네. 건배만 해주고 내려둘 줄 알았는데. (저 역시도 잔을 기울여 한두모금 마시고는 잔을 내려둔다.) 그래서, 나 아직까지 형사님 이름을 모르는데. 계속 당신이나 형사님이라고 부르는건 곤란하지 않겠어?
모모:안 마시면 아쉬울거 아냐. (와인잔은 옆으로 치워두고 대신 물잔을 옆에 둔다. 포크를 들고 잘 먹겠습니다- 하고 말한 뒤 바로 스테이크부터 썰기 시작했을까) 아, 맞네. 나, 모모라고 부르면 돼. 우리 서에서는 다 그렇게 불러. (원래는 모모세 이지만. 별명 내지 애칭처럼 말하던 것이 굳어졌달까.)
유키:그건 그렇지만. (당장에 스테이크부터 손을 대는 것을 바라보다가 포크로 샐러드를 콕콕 집어 먹는다.) 좋아, 모모. 새삼스럽지만 잘부탁해. 괴도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는 건 없지만 말이야. 그러고보니 모모는, 유독 괴도를 잡겠다는 열망이 강한 것 같네. 건배사도 그렇고. 이유라도 있어?
모모:그야... 음, 내 경찰직을 시작하게 해준 사람이랄까? (애초에 그 예고장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나는 괴도를 쫓아다니지 못했겠지. 잠시 감상에 젖다가도 스테이크를 냠- 한 입 먹었다) 구구절절 이야기 하기엔 길어. 그냥 그렇게만 알아줘. (또 알려줬다간 어떻게 협박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웃어넘긴다)
유키:헤에, 뭔가 대단한 이야기가 숨겨져있을 것만 같지만... 나도 나름 지은 죄가 있으니 넘어갈까. (수사에 합류, 라기보단 그저 당신과 동행하는 정도지만 어쨌든 그것이 가능해진 것은 다분히 억지스러운 과정이었으니까.) 과정이야 그렇게 되어버렸지만, 이 파티 끝나고도 나랑 만나서 놀아줄거지? 나는 모모랑 친해지고 싶거든, 꽤나.
모모:엑? 아, 나야 좋지? (사실 이런 미남과 친해진다니, 자신의 쪽이 더 이득이 아닌가. 뻘한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왜 이렇게 자신과 친해지려 하는 것일까. 단순히 경찰이라? 음.....) 혹시.... 뭐, 잘생긴 외모 때문에 스토커가 붙어서 그런거야? 경찰의 도움이 필요하다든가....
유키:엣. (되려 당황한 것은 제 쪽이다. 잠시 멍하게 당신을 바라보다가 풋, 하고 웃음을 터트려버린다.) 놀라운 상상력이네 그거. 아무래도 경찰이라서 그런가? 그런 일은 생각보다 흔하지 않은걸. 물론 스토커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현재진행형으론 없어. 그냥, 처음 봤을 때 부터 친해지고 싶었거든.
모모:호오.. (있긴 있었구나. 마냥 신기했다. 아니, 범죄 피해자를 신기해하면 안되지! 정신차려, 모모세! 제 볼을 탁탁- 치며 정신을 차리게 한다. 웃음이 터지는 것도 잘생겼기에 저도 모르게 감상을 했을까) 으음... 물론 친해지고 싶다고 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뭔가... 유키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단 말이지? (대충 당신같이 잘생긴 사람이 왜 날? 같은 기분이었다)
유키:그래? 역시 그렇구나. 모모는 살갑고, 애기하다보면 재미있고. 좋은 사람인것 같았거든. ...사실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있는 모습도 지켜봤거든. 매너도 좋고. 상대를 배려하기도 하고. (어라, 이쯤되니 거의 완벽한 사람이 아닌가.) 그러니까,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
모모:아하하-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분좋네. (이런 노골적인 칭찬은 오랜만에 들어보기에 어색하게 웃었을까. 그렇구나. 꽤 좋은 사람이었잖아, 나!?) 에.. 그러고보니 유키는 고기 안 먹어? 보통 고기에 먼저 손이 가게 되어있던데. (대부분이 그랬기에 자신이 집은 고기 한 점을 그에게 내민다)
유키:나는 사실만을 말했을뿐인걸. 모모는 좀 더, 자신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아, 제 앞으로 내밀어진 고기에 조금 허리를 뒤로 빼낸다.)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 특유의 비린내가... 익숙해지지 않더라고. 그러니까 가져온 고기는 모모가 많이 먹어.
모모:에... 그래? (그러고보니 괴도도 고기를 안 좋아하지 않나? 음.. 점점 의심이 갔기에 째릿- 한 눈으로 바라보더니 고기를 냠냠 먹었을까. 아예 안 먹는 것은 아니었기에 샐러드도 집어먹으며 레스토랑 내부를 둘러봅니다)
유키:비건이라고, 멋있게 말하긴하지만. (실상은 그저 편식이다. 고기와 샐러드를 냠냠 맛있게 집어먹는 당신을 바라보다 생긋 웃었다.) 그러고보니 말이야. 이 건물이 야수회, 라는 종교단체의 소유인건 알고있지? 괴도도 문제긴 하지만, 나는 이쪽도 문제라고 생각하거든.
모모:아, 음... 그런가? (우물우물 고기를 먹다가도 대두된 문제에 관하여 진지하게 생각한다) 야수회. 나는 들어본 적 없는 종교거든. 역시 사이비 같은거 일까? (왠지 근처에 관련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작게 속삭인다) 유키는 아는게 있어?
유키:뭐 역시 그렇겠지. ...음... 그렇게 많은걸 아는 건 아니지만. (괜히 주변을 둘러보더니 의자를 당겨 앉아 당신에게 조금 더 다가간다. 목소리를 낮게 깔고는 속삭이듯 당신에게 말했다.) 야수회와 관련된 행사나, 이렇게 야수회의 소유인 공간에서 실종된 사람들이 꽤 여럿있다는 소문을 들었거든.
모모:실종? (꽤나 큰 이야기였기에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한다. 어느새 그에게 붙어서 귀를 기울였을까) 야수회 행사와 야수회 관련 공간에서 일어난 실종사건... (그간 실종사건에 관하여 제보나 신고가 들어온게 있었나요!?) (관할이 아니라 모르는건가! 아이디어 굴려야 하나요!)
유키:역시 몰랐구나. 실종신고는 아마 했을텐데, 실종자들 사이에 연관성이라고는 딱 그거 하나밖에 없어서. 아마 각각 다른 사건이라고 처리해버린거겠지. 그런 소문도 인터넷상에서 알게모르게 퍼져가는 중이거든.
모모:아... (그래서 신고조차 들어오지 않았던걸까. 관련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듣는 것이고 하루에도 몇 건 씩... 허위든 아니든 실종신고는 들어오니까.) 아직까진 소문일 뿐이란거네. 그래도 수상쩍긴 해. 음, 아 그럼 야수회에서 가지고 있다던 보석에 관해선 들어봤어? 다들 저주 받았다고 하던데...?
유키:수상한 사이비 교단이 다 그렇지 뭐. 소문이 사실이든 아니든, 어쨌든 수상하긴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어진 당신의 말에 아, 하고 작은 소리를 내었다.) 저주받은 옐로 다이아몬드? 사람을 잡아먹는다던가.. 그런 소문이 있긴 하지. 정말 어떤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모모:(역시 저주받았다고 하는구나. 그럼 아까 신의 축복을 받았다는건 뭐지. 모순된다. 아님 그 사람... 신도인 것 같았는데. 그들 눈에만 저주가 아닌 신의 축복으로 보이는걸까. 곰곰히 생각하며 스테이크 마지막 조각을 념 입에 넣는다) 사람을 잡아먹는 다이아몬드를 괴도가 노리는 이유는 뭘까. ....잡아먹히고 싶나? (급전개 모모 두뇌)
유키:음.. (괴도가 그걸 노리는 이유..?) 어라, 괴도가 노리는게 그 저주받은 다이아몬드였어? (이건 처음듣는 사실이다. 아마 당신이 무심코 흘려버린 진실이겠지.) 이거 재미있는걸...~ 글쎄 괴도가 노리는게 그 다이아몬드라면... 어쨌든, 그 값어치가 대단하다는게 아닐까?
모모:아직 정확한건 아냐. 다만 노릴 수 있는건 그것 뿐이라고 다들 수근거리더라구. (경찰들조차 그가 무엇을 훔칠지 모른다. 그랬기에 이정도 정보는 흘려도 되는 것이겠지. 이미 그 다이아몬드를 노린다는 소문이 알음알음 퍼져나가고 있으리라.) 어쨋든 다이아몬드잖아. 값어치는 어마어마하겠지. 문제는 그게 저주받은 것이겠지만.
(이쯤되면 그냥 집에 가고 싶어진다..... 턱을 괴고 지루한듯한 얼굴을 하며 한숨을 내쉰다) 후아....
유키: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다이아몬드... 그리고 야수회의 실종자. (어쩐지 머리속에서 퍼즐이 곧 완성될 듯 말 듯한 느낌이다. 흐음- 그저 그럴듯한 미소로 다른 것들을 모두 가려버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괴도를 잡기전에는 모를 일이겠지? 그러니까 힘내야겠네, 모모 형사님-?
GM:[관찰력] 판정입니다.
모모:괴도를 잡으면 먼저 물어볼까? 사람 잡아먹는 다이아몬드가 왜 가지고 싶었는지-? (장난으로 대꾸하는 것치곤 꽤나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다. 정말 궁금했다. 무엇 때문에 이런 괴도 행각을 벌이는지.)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에.......)
GM:(에엩....)
모모:(한 세션에 두 번의 펌블 가능한가,,,)
GM:모모는 신경질적으로 포크를 내려놓다가 그만...
다시 튀어오른 포크에 이마를 콩, 맞아버렷습니다...
모모:끄앙-! (맞아벌임...)
씨이.... (문질)
GM:그런 당신을 보고 있던 유키가 키득키득 웃는가 싶더니,
갑자기 소리를 낮춰 당신을 부릅니다.
유키:모모, 저기. ...아까 그 사람 아니야?
GM:본회장 쪽에서, 조금 전 만났던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이 휴게실로 향하는 걸 발견합니다. 쉬러 가는 걸까? 태도가 상당히 주의 깊네요.
유키:저 사람, 야수회랑 관련 있는 사람인 것 같던데. ...수상해라.
모모:어, 그렇네....? (분명 야수회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 했던 사람이다. 단순히 쉬러 가는 것이라면 저렇게 신중할 필요가 없겠지. 수상함을 감지하고 유키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따라가보자...!
GM:자리에서 일어나 걸음을 옮기려던 모모를 누군가의 부름이 멈춰세웁니다.
그 사이 뱀파이어 남성은 휴게실로 쏙 들어가고 마네요. 바로 따라가긴 무리일 것 같습니다.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잠시만요!
GM:역시, 조금 전 만났던 붉은 드레스의 여성입니다. 여성은 다소 혼란스러운 얼굴로, 모모에게 셜록 홈즈로 분장한 남성을 보았냐고 묻습니다. 대화가 무르익어 그와 단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말이에요.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사실 저한테만 초대장이 없이, 몰래 들어온 거라고 밝혔는데…… 어쩌면 그게 들켜서 내쫓긴 거면 어떡하죠?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아서요.
저 말고도 함께 온 이들이 몇몇 사라졌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어요. 휴게실에도 레스토랑에도 없고…… 그렇다고 차는 남아있는데 돌아갈 리도 없잖아요. 걸어서 돌아갈 거리도 아니고요.
옥상이 있다고 해서 가봤지만, 단단히 잠겨 있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아요. 별일이네요, 정말.
GM:혹시 셜록 홈즈를 마주치게 된다면, 자신이 찾고 있다고 전해달라며 여성은 본회장으로 돌아갑니다.
유키:으음... 그렇다는데 모모. 어떻게 할래?
모모:으음... 차가 남아있는데 갑자기 사라지다니. 게다가 그 셜록홈즈 분장의 남자는 대화하던 상대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해서 연기처럼 사라질 것 같지 않았어. 유키가 말했던 실종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
다른 곳은 저 여성분이 돌아다니며 찾아본 것 같으니까... 우린 예정대로 휴게실로 가보자. 의외로 거기 단서가 있을 수도 있고... 와, 방금 완전 탐정 같았어. 멋지지 않아, 유키?
(들뜬 모모!)
유키:(귀엽네)
응, 아무래도. 야수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도 헀고, 아까 도망가는 관련자를 봐서 그런가. 그 생각을 떨칠 수가 없더라구. 하지만 그렇다면 이거... 괴도보다 더 사건이 커지는 게 아닐까, 조금 걱정도 되는걸. (뭐, 상관없지만.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 귀 아래에 자리한 귀걸이를 만지작거리다가 손을 내린다.) 뭐, 나는 대비정도는 해놨으니까 괜찮겠지만.
모모:엑 도망가는걸 봤어? 언제? 어디서? (몸을 살짝 앞으로 숙여 그를 향해 집요한 시선을 보낸다. 귀에 반짝이는 귀걸이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갸웃했을까) 내친김에 어떤 대비를 했는지 알려주면 좋고.
유키:엣, 같이 봤잖아 모모? 괜히 눈치를 보면서 조심조심 휴게실로 가는거. 아, 못봤으려나? 모모가 일어났을때 아까 여성분이 모모를 불렀잖아? 그 때, 이쪽을 한 번 돌아보고 도망치듯 휴게실로 갔거든. (숨길 것 도 없었고, 눈썰미도 있다고 자신하는편이다.) 대비는 비밀이야, 업무상 기밀이거든-?
모모:아. (언뜻 보긴 봤는데. 단순히 휴게실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였는데. 눈썰미가 좋네. 칭찬의 의미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음, 역시... 유키 좋은 도움이 되었어. 으음- 쉽게 안 알려주다니! 알겠어. 아무튼 위험해진다 싶으면 바로 도망가야해? 일반인을 휘말리게 했다고... 나 한소리 듣기 싫어...
유키:물론이지, 여차하면 모모도 깜짝놀라버릴 속도로 도망칠거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모가 나한테 실말하거나, 아쉽다고 생각한다면 좀 슬플 것 같긴하지만. (조금은 시무룩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본다. ...바라본다... 비맞은 고양이...)
모모:으으으.... (역시 저 얼굴은 반칙이다, 반칙!!) 그, 그래! 설마, 위험상황이면 바로 도망치는게 맞지. 맞서 싸우면.. 음, 용감한 시민상이라도 받지 않을까. 그런 상에 관심 있는게 아니라면 도망쳐 유키!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며 절대 실망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승낙을 보여주었을까) 이제, 가자...! (결의에 찬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유키:소문이 정말로 사실이었을줄이야. (이건 괴도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된 것같다. 아무래도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니 아마 재미라는 감상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괴도에 대한 건 완전히 잊은 듯한 모양새에 풋, 하고 작게 웃음을 흘렸다.) 그러네. 아까 한 번... 실수이긴 했지만 돌렸으니까 한번 리셋을 하고 돌리면 되는 것 같아.
모모:좋아, 그럼... 아, 유키는 그럼 문을 지켜줘. 누가 들어오기라도 하면 휘말리거나... 들킬지도 모르니까? (제법 떨리는 상황이다. 정의로운 경찰이 할 수 있는, 납치사건 해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테이블 쪽으로 다가간다)
유키:뭐어... 그 지하로 가는 문이 열리기 전까지라면 그렇게할께. 어차피 들어가고 나면 흔적도 안남는모양이니 들키지는 않을테니까. (천천히 문 쪽으로 다가가 벽에 기대어 서있는다.)
모모:부탁할게! (테이블 위에 경찰 정복의 모자를 올려두고는 창문을 등지고 우선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리셋시킨다. 그리고 시계 방향으로 세 번 반을 돌렸을까) 이렇게... 됐나>?
GM:창문을 등지고, 테이블 위의 꽃병을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돌리자 커다란 테이블이 반으로 갈라지며,(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떽구르르르르?) 그 안에서 숨겨진 계단이 드러납니다. 계단은 아주 길고 깊습니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임이 틀림없군요.
[듣기] 판정입니다.
모모:(안돼 내 모자!!!!) (우선 민첩 판정으로 떨어지는 모자를 낚아채볼게요!!!)
GM:좋습니다
모모: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예!)
GM:(어?)
놀라운 모모의 순발력으로 모자가 테이블에서 떨어져 저 아래로 굴러가기 전에 낚아챌 수 있었습니다.
모모:휴.... (비싸단 말이야. 모자 톡톡 털어서 소중하게 안아본다....)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후하후하후하)
GM:(그렇구나 자본의 노예가 성공시킨 극단롤)...
희미하게, 괴로운 신음이 들려옵니다. 저 아래에서 말이에요.
동시에 무전기가 울립니다.
경찰:[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
[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하며, 나타날 괴도에 대비하라! ]
GM:유키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키:어떻게할거야, 모모 형사님? 내려갈거야.. 아니면 직무로 돌아갈거야? 이 아래에는 사람들이 잡혀 있을지도 몰라. 아니, 잡혀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무도회장으로 돌아갈거야?
모모:(무전이 울리기 전까지 잊고 있었다. 자신의 원래 직무. 파티장에 나타난 괴도를 검거하는 것. 입술을 깨물며 고민한다) 저 사람들을 구해야해, 그치만.... 코앞에 다가온 기회일지도 모르잖아? 괴도를 잡을 수 있는... (답답함에 거칠게 머리를 털어낸다)
유키:보석이 본회장에 있을 것 같지는 않거든. 있다고 해도, 이걸 모른 척 하고 돌아가려고? 모모는 경찰이잖아? 옳은 일을 하기 위해 그 옷을 입은거고. ...모모가 가지 않는다면 나는 혼자라도 할거야. (망설이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한 걸음, 한 걸음 당신에게 다가온다.) 그렇게 괴도가 잡고싶어? 우리 형사님은, 그 정도로 괴도를 싫어하는 거야? 아직까지...-?
모모:난, 괴도를... 싫어하지 않아. 그치만 으으으으...!! (점점 자신의 압박해오듯 다가오는 그를 바라보다가 이내 결심한다. 멋지게 잡아낸 모자를 먼저 그에게 던졌을까. 그 뒤로 반듯하게 차려입었던 경찰 정복과 와이셔츠, 넥타이. 마지막으로 불편한 정복바지도 탈의하여 그에게 집어던졌다) 누가 돌아간댔어.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유키:(당신이 던진 모자를 잡아채고, 그대로 옷을 벗어버리는 것을 놀라 바라보다가, 당신이 던진 모자로 얼굴을 가린다.) 그... 화끈한건 좋은데 형사님.
모모:(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것인지 그 아래에는 활동하기 편한 검은색 나시티와 달라붙는 바지가 드러난다. 무전기와 이어셋, 권총은 받지 못하였기에 경찰봉만 허리에 찬 채로 몸을 풀었을까) 후우... 저 옷을 입고 들어갈 순 없어. 달리다 넘어질 판이라구.
엑? 왜 그래, 내가 무슨 변태같은 행동이라도 한 것 같잖아. (자각 없음)
유키:...(당신의 말에 모자를 내리고 잠깐 당신을 빤히 바라보았을까. 곧 터져나온 웃음을 숨길 생각도 않는다.) 풋.. 아하하하, 하긴. 그러게. 이래야 내가 아는 형사님이지. 정의로워서, 반해버리겠는걸? (제게 던져주었던 모자를 다시 내게 돌려주며, 허리를 숙여 장난스레 챙에 입맞추고는 당신을 올라다본다. 윙크는 덤이다.)
모모:반하다니 무슨... (모자를 돌려받다가도 고개를 숙여 챙에 입을 맞춘다. 아 윙크까지 했다. 정말, 미치도록 잘생겼다. 저도 모르게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을까. 같은 성별임에도 두근거리는건 역시 잘생긴 얼굴 덕분일까.) 그, 그!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옷은, 어디다 숨겨두는게 좋을까. 들고 내려갈 순 없는데... 아, 신발은 갈아신을게 없어서 아쉽네.
유키:뭐어... 굳이 숨길 필요가 있을까? (당신이 벗어버린 옷가지들을 주워서는 쇼파에 대충 걸쳐놓는다.) ...쨘- 이정도면 어떻게 봐도 누군가랑 눈이 맞아서... 이하생략. (장난스럽게, 아니 조금은 섹시하게-? 당신을 돌아보며 씨익 웃어보인다.) 어차피 파티회장이니까 누가 발견한다 해도 그러려니 할거야. 아니 애초에, 곧 괴도의 예고시간이니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대부분 무도회장에 쏠려있지 않겠어?
모모:엑... 엑!? (아니 그런 문란한 상황을 연출할 필요는... 더 얼굴이 붉어진 것 같다. 그래, 애매하게 숨길바에야 차라리 저렇게 해두는게... 그래도 부끄러운지 제대로 제 정복이 흐트러진 모습을 쳐다보지 못한다) 끄응... 유키 말만 믿을게. 문제 생기면 유키가 책임 지는거야. (괜히 부끄러운 마음을 내리누르며 쏘아보고는 지하계단 쪽을 바라본다) 간다?
(손전등이... 있었던가... 가물....)
유키:(문제가 생기면 책임지라는 말에 고개가 설풋 기울어졌다. 문제가 생길게 무엇이 있을까, 경찰정복을 입은 참가자가 파티장에서 눈이 맞아 이하생략? 음 그건...) 이상한 소문이 나면 책임지라는 뜻? 이런, 미안. 이런 고백은 생각치도 못해서 답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우선은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게? (다시 당신옆으로 돌아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앞에 선다.) 서둘러야지, 사람들이 어떤 상태일지 모르니까.
GM:둘은 경계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곳은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지, 무전기도 더는 쓸 수 없습니다.
손전등에 의지하며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곧 바닥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아주 좁은 복도처럼 생겼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문이 하나 보입니다. 귀를 대면, 듣기 판정을 하지 않아도 다수의 인기척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신음과 애원,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까지 있네요.
애석하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하지만 열쇠를 어디서 얻을 수 있겠어요?
유키:음... 아마 야수회의 몇몇 선택받은 사람만 이 곳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 (시험삼아 두어번 문을 흔들어본다. 전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무거운 문이다.) 혹시 모르니 벽을 좀 살펴봐 줄래? 누가 예비용 열쇠를 숨겨놨을지도 모르니까.
GM:[관찰력] 판정입니다.
모모: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끄엥...ㅠ)
GM:(으에...)
열쇠는 보이지 않습니다.
음... 어떡하죠 조금 더 살펴볼까요? 아니면 포기하고 유키에게로 돌아갈까요?
모모:끄으응...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살펴보고 싶습니다!)
GM:[관찰력] 판정입니다.
모모: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와아아아)
GM:이 벽, 어째선지 오래된 피가 말라붙은 듯합니다. 열쇠는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유키에게로 돌아가볼까요?
모모:피... (오싹한 기분이 든다. 말라붙어있어 게다가. 신입인지라 이런 현장은 익숙치가 않았다. 총총총 유키에게로 돌아간다) 저쪽엔, 열쇠 없었어
유키:아.
걱정마 모모. 열었으니까. 처음부터 열려있었는데, 뻑뻑해서 힘을 줘야만 열리는 구조였나봐. 열심히 흔들고 당기고 밀었더니 열렸어.
GM:어라 그랬던가요? [지능] 판정입니다.
모모: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GM:이상하다. 분명히 잠겨 있었던 것 같은데…… 좀 수상해요.
모모:엥? (분명... 잠겨있는거..? 엑?!) 유키 설마.... 야수회...? (경계)
유키:엣. (아니 어떻게 생각이 그쪽으로 튀는지.) ...혹시 경찰은 풍부한 상상력이 자격이고 그런건가...? 만약 내가 야수회의 사람이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던 것처럼 모모도 데리고 왔겠지. 이렇게 힘들게 여기까지 같이 오지는 않지 않았을까?
모모:아니 그치만... 이렇게 방심시켜놓고 홀랑 데려갈 수도 있잖아. (경계.... 하다가도 조금 말이 안 되었는지. 작게 한숨을 쉬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문이 잠겨있던 것 같았는데... 아님 열쇠를 빨리 찾은... 아니 안 잠겨 있었다며!) 아, 몰라몰라! 문 열었으니까 됐어. 들어가보자.
GM:셜록 홈즈 옷을 입은 남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의 옆에는, 밧줄에 묶인 여러 사람이 덜덜 떨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보기도 전에 당신은, 지하의 제단에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어요!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GM:당장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제단의 가장 위, 솟아오른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정신력] 판정입니다.
모모:
정신
기준치:
40/20/8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GM:이런 보석이라면, 다른 이가 탐내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모모는 보석을 향해 나아갑니다.
유키:쉿, 모모 형사님. 괜찮아?
GM:유키가 당신을 잡아끕니다. 당신과 눈을 맞추려는 것처럼. 눈이 몇 번 깜박이더니, 당신이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서야 손을 놓습니다.
유키:갑작스럽게 끔찍한 현장을 맞닥드렸으니 얼이 빠지는 것도 이해해. 그런데, 우선은 인질부터 해결하자.
GM:유키가 작은 나이프 하나를 내밉니다. 왜 이런 걸 가졌는지는 의문이지만, 밧줄을 끊으려면 날붙이가 필요하겠죠.
모모:아....아? 아! (홀렸나보다. 그의 얼굴을 보고 정신을 차린듯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뜬다. 인질을 해결하자는 말에 나이프를 받아들었을까. 이건 왜 들고 있지,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설명할 시간 없습니다. 들킬지도 모르니까 우선은 다들 조용히 해주세요. 제 지시에 따라주셔야합니다. (침착하게, 그러나 대담한 경찰의 모습을 보이며 나이프를 보여주고 인질들의 밧줄을 끊어내기 시작한다)
GM:각각의 인질들은 떨며 무서워하고, 전율하고, 당장 풀어달라며 악을 씁니다. 공통된 말을 들어보면 갑자기 습격당해 정신을 차리자 여기였다는 것 같군요.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다, 당장 도망치자고!”
GM:셜록 홈즈를 필두로, 인질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칩니다. 무전기는 여전히 먹통입니다. 유키도 도망칠 거라 생각했지만, 어째선지 그는 제단 앞을 빙글빙글 맴돌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관찰력] 판정입니다.
모모: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GM:제단에 그려진 마법진, 과 비슷한 것을 발로 뭉개거나 칼로 흠집을 내어 훼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주 집중한 얼굴이에요.
잠시 후, 유키는 개운한 얼굴로 돌아옵니다.
유키:자- 이제 다됐어. 아주 깔끔하게 처리했지. 한 건 해결이네. 내 덕에 보너스 받으면 나중에 한 턱 쏴야해. (장난스레 그리 말하며 손을 툭툭 털었다.) 역시 정의를 따르기 잘한 것 같지? 후후, 형사 조수인 나도 멋지게 활약했고-? 자, 그럼 이만 나갈까, 형사님?
모브:누구 맘대로!
탕,
GM:유키의 망토가 크게 펄럭입니다.
아차하는 순간, 유키가 당신에게로 쓰러집니다. 모모의 어깨를 짚고, 휘청거리며 기댄 몸이 이상하리만치 무겁습니다. 춤을 출 때는…… 아주, 가볍고 날랬던 것 같은데. 당신의 손이 빠르게 젖어듭니다.
유키:윽, 모모...
모모:유, 유키?! (마법진 비슷한 것을 마구 훼손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저 놈들은 뭐야? 유키? 왜 유키는 쓰러지는거지? 갑작스러운 상황들이 마구 뒤섞인다. 자신에게로 쓰러진 그, 그리고 젖어가는 손...) 유키, 유키? (우선은 상황을 정리해야한다. 패닉한 상황에서도 머리를 굴려, 눈동자를 굴려 상황을 받아들이려 애쓴다)
유키:사, 람들은... 다 도망쳤으니까. 빨리... 도망가, 모모..
GM:유키의 호흡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모모:아, 안돼... 그치만! (그를 두고 갈 순 없었다. 인질들이 다 도망쳤다 하더라도, 자신을 여태껏 도와준 그를 두고갈 순 없는 노릇이었다.) 유키, 으으으...! 업고 도망칠 수 있을까? (입술을 깨물어 상황을 바라본다. 유키를 업고 도망칠 수 있을까요!?)
GM:어디선가 귀가 찢어질 듯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이 이쪽으로 총을 겨눕니다. 남성의 눈이 형형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거의 다 된 의식을 이렇게 망치다니!”
“너희만큼은 ■■■■■님께 바치고야 말겠다!”
GM: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의 신을 읊조리며, 그가 한 발, 한 발 다가옵니다.
유키:읏, ...조심해, 모모. ...나는, 이미 틀렸....
GM:유키가 비틀거리며 제단으로 기어가, 당신에게서 멀어집니다. 뚝, 뚝, 붉은 것이 떨어지는 자국이 선연하네요. 마지막으로 본 유키는, 피에 젖은 손으로 자신의 왼쪽 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한눈을 팔다니!”
GM:탕, 다시 총이 쏘아지지만 당신의 뒤쪽 벽을 맞춥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사격(권총)
기준치:
30/15/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모모:(Wow....)
(경찰봉으로 때립니다!!! 마구마구!!!)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젠장!!)
(긴장햇어!)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사격(권총)
기준치:
30/15/6
굴림:
35
판정결과:
실패
모모:으으!! (다시 경찰봉으로 공격합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아슬아슬했다!)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총알이 떨어졌습니다. 남성은 총기를 둔기처럼 휘두릅니다.)
모모:하핫-! 이번에야말로!!!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에.....!?)
(한 대만 때릴래)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모모:(필살기! 복숭아 파워!)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으으.....)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모모:으엑.... 이번에도 힘낸다!!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끝내게 해줘...))
모모: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와!!!)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3의 데미지
모모:조오아!!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거나 먹어라!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4의 데미지
모모:마지막 일격이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흐어어엉 플래그엿어ㅠ)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97
판정결과:
대실패
모모: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핫하!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모모:어.....?
젠장!!!
다친 주제에 민첩해!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모모:으으으윽ㅠ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아직 멀었다!!
모모:(끄앙!)
GM:모모: 2의 데미지
모모: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모모:(빨리!!!)
이거나 먹어라!
GM: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 4의 데미지
모모:(예이!)
GM: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이 쓰러집니다.
곧 이어 뒤가 시끄러워지더니,
경찰:“꼼짝 마! 경찰이다!”
GM:여러 명의 경찰이 뛰어 들어옵니다. 제대로 정복을 갖추고 있네요.
경찰:“납치된 피해자들이 뛰어나와, 급하게 지원을 요청했어요! 곧 더 많이 도착할 겁니다!”
GM:당신의 동료가 짧은 설명을 마치고는 바닥에 쓰러진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모모:다, 행이다.....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는지 맞은 곳이 욱신거린다. 아야.... 그리고 시선을 돌려 제단 쪽 쓰러진 유키를 발견했을까) 유키!!!
GM:어라, 이게 무슨 일이죠? 제단 위에 쓰러져 있던 유키는 온 데 간 데 보이지 않습니다. 바닥에 이렇게나 피가 흥건한데도…… 분명히 치사량의 피를 흘렸어요. 그대로 두면 죽을 거라고요.
모모:에... 엑? 유, 키? (멍하니 입을 벌리고 있다...)
GM:아, 잠시만.
……당신은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주머니를 발견합니다. 물풍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안에 붉은 물감이 들어있었나봐요. 마치, 힘을 주어 터트렸다간, 실제로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게요. 왜 이런 게 여기에……
경찰:“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가짜 예고장이었나?”
GM:[아이디어] 판정입니다.
모모: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시의이이이이이이ㅣ....)
GM:막연한 의심이 빠른 속도로 형체를 갖춰갑니다.
처음부터 ‘형사님’이라고 말을 걸었던 것, 기묘하게 자신을 잘 안다는 듯이 말했던 것이나, 뻔뻔하리만큼 익숙한 말투와 행동이라거나. 분명히 잠겨 있었던 문을 연 것도 있고. 한 달이면 웬만한 멍은 낫고도 남을 시기죠.
가짜 피 주머니로 총에 맞은 양 행세한 것처럼, 혹시 그간은 일부러? 아, 그리고 분명히…… 우리 형사님은, 그 정도로 괴도를 싫어하는 거야? 아직까지...-?“” 아직까지, 라고 했었죠. 아직까지라고 했다고요.
GM:이후,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사람을 제물로 바쳐, 사악한 신을 부르는 의식을 실행하려고 했다는군요. 인질들은 모두 풀려나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포위하고 있기에 건물을 빠져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붉은 액체가 묻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괴도 코스튬의 참가자도 없고요. 대체 어디로 탈출한 걸까요, 이 괘씸한 괴도는!
아니지, 내내 당했는데, 이렇게 끝날 수는 없어요! 생각해볼까요, 모모. 오늘 이 건물에 와서 겪은 그간의 일들을요. 과연 괴도는 어디로 도망쳤을까요? 문이나 창문으로 나가는 건 불가능해요. 계단을 통과하지 않고 지하실에서 도망친 건 의문입니다만, 모든 마술에는 트릭이 있잖아요. 설령 마술이 아니라 마법이라고 해도 말이에요!
모모:어딘가로 튀었어. 어딘가로!!! 찾을 수 있을거라구!!
(쟈근머리 굴리는 중......)
GM:괴도는 왼쪽 귀를 만지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왼쪽 귀에는 귀걸이가 있고요.
한 달 전의 그 사건에서도, 홀연히 사라지기 전에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지하실에서도 그러지 않았나요?
혹시, 귀걸이에 무언가 도망칠 수 있는 장치가 있는 거라면…… 그렇다면 어디로 간 걸까요?
모모:귀걸이.... 도망칠 수 있는 장치? (곰곰....)
GM:잠깐! 그 괴도, 잠긴 문을 아주 쉽게 풀었는데, 이 건물에 자물쇠로 단단히 잠긴 곳이 하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 말해주었잖아요.
모모:잠긴 문... 잠긴 곳? 아!! 옥상?!
GM:(짝짝짝짝~~~)
모모:(굿 복숭아!!!)
GM:(선언해주세요...)
모모:옥상, 옥상이야!! (제 상황이 어떻든 말든 당장 자리를 털고 일어나 계단 쪽으로 달려간다) 그, 그!! 상황 수습해서 나중에 보고해주세요!! (경찰들에게 외치는 것도 잊지 않고는 빠르게 빠르게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GM:좋습니다 모모는 옥상으로 달려갑니다.
꽁꽁 잠겨있다던 문은 어째선지 쉽게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푸르스름한 달빛이 비치는 옥상에서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유키:문은 닫고 들어와야지, 혼자 왔어 형사님?
GM:옥상 난간에 기대 여유롭게 웃고 있는 괴도는, 확실히…… 조금 전의 얄미운 그였습니다.
모모:장난해!? 유키, 아니지 팬텀 블루... 아악 길어! 파란 괴도 녀석아!!! (꽤나 화난 모양이다. 답지않게 진정하지 못한 얼굴로 씩씩거리며 발을 굴렀을까)
유키:아하하, 상당히 화가 난 모양인데. (장난스럽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여전히 웃음기가 진득히 묻은 얼굴로 당신을 바라본다.) 왜 그렇게 화내는지 모르겠네. 어쨌든 모모에게도 좋은 일이잖아? 수상한 사이비 집단의 정체모를 의식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걸로 멋지게 한 건 해결. 안 그래? 다른 경찰들에게, 괴도는 나타나지도 않은 거니까.
아 물론, 다이아몬드를 챙긴건 사실이지만.
모모:내 눈 앞에 나타난거잖아. 게다가 괴도가 아니라면서. 아악, 날 속였겠다! 난 정말 네가 다친줄 알고 걱정했단 말이야. 유키가... 나 때문에 휘말린 일반인이 다쳐서 얼마나, 내가 얼마나....! (내 걱정 돌려내!! 억울했다. 나는 정말 그가 걱정되었는데. 그래서 이 무시무시한상황 속에서도 정신줄을 다 잡고 그 미친 놈들이랑 교전했던건데!!!) 내가 구한게 저 얄미운 파란 도둑 녀석이냐고!!
너, 너 괴도를 아직도 싫어하냐고 했지!? 원래 안 싫어했어. 그냥 그랬다고! 근데 이젠 싫어, 싫다고!! (으르랑!!)
유키:이럴수가, 걱정해줬던거야? 감동이야. 역시 정의감 넘치는 멋진 모모 형사님. 이런이런, 또 한 번 반해버릴것 같은 걸?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건지 마는건지. 한껏 신이나서는 얼굴까지 발그레 물들이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었어. 그 사교도... 사이비 녀석들 눈도 속여야 했으니까 말이야. 걱정시켰다면 미안, 사과할게?
모모:으으으!! (전혀 제 말을 듣고있지 않다. 저 사과가 제대로 된 사과인지도 불분명하고! 아주 얄밉기 짝에 없다! 머리를 거칠게 털어대자 한껏 머리가 흐트러진다.) 왜 얼굴을 붉히고 그래! 으으!! 얄미워!!
유키:아하하, 너무해. 진심으로 하는 사과인데. (당신을 향해 생긋, 웃으며 고개를 살짝 기울여보인다. 이래도 사과 안받아줄거야? 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이 분명하다.) 믿거나 말거나는 형사님 자유지만 말이야. 이때까지 내가 훔쳐온 것들은 다 이런 것들이었어. 이번 같은 이상한 소환의식에 매개체인 조각상이나, 사교도들이 끔찍이 아끼는 성화라거나. 다들 괴도니 어쩌니 하고 있지만, 세계평화를 위한 일이니까, 형사님이 좀 봐줘? (찡긋, 윙크를 해보이며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을 모아 입술위에 올렸다가, 나게츄)
모모:그래도, 그래도! (그간 훔친 물건들을 잘 들어보니 그런거였나, 싶었다. 하긴.... 값비싼 물건.. 애초에 값비싼 것을 훔치긴 했나? 서에 돌아가면 제대로 사건 기록을 들여다보고 말리라. 그리고 그 잘생긴 얼굴로 윙크를 하고 키스를 날리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맥이 빠진다. 진짜 잘생겼다. 저 얼굴이 화가 가라앉을 정도로...) 짜증나.... 잘, 생기면... 다 냐고!!
유키:역시 모모에게는 미인계가 통하는구나? 미안미안~ 모모는, 나를 휘말리게 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내 계획에 모모가 휘말린거니까 말이야. 이번 녀석들의 계획을 망쳐버리려면... 우선 매개체인 보석을 빼앗고 사람들도 구출해야하는데... 사람들을 구출하는 건 아무래도 괴도의 영역이 아니라서 말이야. (그래서 정의감 넘치는 모모 형사에게 접촉했다는 말씀,) 그러니까 모모가 죄책감 가질 건 전혀 없고... 이걸로 한 건 해결, 그치?
모모:(이마를 짚는다.... 물론 사건 해결은 맞다. 다른 측면에서 저 기분 나쁜 보석이 결과적으로 사라지는 것이니까... 복잡해졌다. 그치만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나는 저 새끼가 짜증나서 한 대 쥐어박고 싶다) (으으으! 하고 치를 떨다가 결국 접힌 경찰봉을 던집니다!!!)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GM:모모가 힘껏 던진 경찰봉은 유키에게 닿기도 전에 아래로 포물선을 그리며, 유키의 발 밑에 떨어졌습니다.
유키:이크, 이런. 괜히 더 형사님 심기를 긁으면 안되겠네.
그럼 헤어질 시간이야 형사님. 다음에 또 봐?
GM:괴도가 자신의 왼쪽 귀에, 손을 올립니다. 아주 방심한 것 같은 태도로요.
모모:(방심했겠다? 내 앞에서!!) (잡아챌 수 있나요!!)
(손을 잡아채서 끌어당깁니다!)
유키:자, 잠깐...?!
GM:우당탕, 커다란 소리와 함께, 당신은 괴도를 눌러 바닥에 뒹굽니다. 귀걸이로 향하던 손은 모모가 단단하게 쥐고 있어, 아마 그게 무엇이든 사용할 수 없겠지요. 괴도는 드물게 당황한 것 같습니다.
유키:아야야, 형사님. 너무 난폭한거 아냐? 저번에도 갑자기 덤벼들더니...!
모모:네 놈이 너무 얄밉다는 생각은 안해? (잡았다, 요놈! 하는 얼굴로 내려다본다. 그리고 쭈그려 앉아 얼굴을 마주했을까. 길게 늘어지는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그 얼굴... 진짜 잘생겼다... 한동안 넋놓고 바라보았을까)
유키:아니 그건, 음.... 괴도의 소양이랄까? 그야 모모 형사님도, 상상력이 풍부하고 정의감이 넘치잖아? (아니 상상력이 넘치는건 상관없나? 이런 상황인데도 꽤나 매끄럽게 입술이 호선을 그린다.) 으으... 어쨌든 정의로운 형사님? 오늘 하루만 넘어가주면 안될까아...? 형사님이 내 계획에 어울려주지 않았으면 사람들도 많이 죽고 세계도 엉망이 되었을텐데, 멀쩡하잖아? 이번 한 번만 넘어가면 서로한테 좋고 말이야.
모모:(잠시 고민을 한다. 아니, 애초에 이렇게 손을 잡아 챌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고민하는 척, 가만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더니. 꽁- 이라기엔 조금 큰 소리로 서로의 이마를 부딪힌다. 그에겐 꽤 아픈 박치기일테지.) 네 말대로, 인명을 구한건 사실이니까. 그 망할 다이아몬드도 사라지는 편이 낫고. 그치만 도둑은 도둑이잖아. 너 때문에 경찰이 얼마나 우스워졌다고 생각해!!
유키:아야, (이번껀 진짜 아팠다, 절로 눈가가 찌푸려지고 눈물이 핑돈다.) 아야야야.. 진짜 아파... 으... 하지만 모모, 모모도 이번에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려서 피곤했을 거고, 나도 좀 피곤하고... 파티는 즐겁게 했으니 여기서 헤어지자구. 아, 보너스 나오면 나한테 맛있는 것도 사주기로 했잖아, 아마도? 음... 도둑인게 문제인 거라면 보석도 줄게. 어차피 의식은 무산됐으니 경찰 측에서 잘 보관만 해주면 아무일도 없을테고?
GM:자아, 어떻게 할까요, 모모?
이 망할 괴도를 홀라당 경찰에 넘겨버리고 손을 털지,
자비심을 발휘해 딱 한 번만 봐줄지……
그것은 당신의 뜻에 달렸습니다!
유키:...응? (웃으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외모
기준치:
90/45/18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모모:끄으으... (미치도록 얄미운 그 였지만, 역시 덕분에 현장을 잡아 인질들을 구한 것은 변함없었다. 아무튼... 그의 도움이 컸던 것이니까. 다시 한번 꽁!! 하고 머리를 박고는 거칠게 손을 내친다. 그리고 두어 발자국 물러섰을까) 이번만이야. 아무튼 도움 받은건 사실이니까. 이번은 모모가 주는 용감한 시민... 음, 용감한 괴도상이라고 하지 뭐. 빨리 가버려. 다음엔 진짜 내가 잡을거야!!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네게 다가가지 않을거라는듯 두 손을 들어보인다)
경찰:“아슬아슬한 대접전 끝에 괴도를 놓치다니, 참 아깝네. 그래도 보석은 건졌으니 그게 어딘가.”
GM:상사가 당신을 위로합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젊은 형사, 모모가 팬텀 블루 미스트를 몰아넣고 보석을 되돌려받는 것에 성공했다는 기사입니다! 괴도가 이렇게나 당황한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은 당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대중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형사에 감동합니다.
경찰:“그래도 다음엔 꼭 잡게나. 자네 어깨에 우리 경찰의 명예가 걸려 있어!”
GM:아아, 어깨가 무겁네요.
모모:(젠장, 나에게 이런 책무를 쥐어줬겠다ㅣ)
GM:그리고 점심시간, 당신에게 배달된 깜찍한 상자를 열면, 반짝이 폭탄이 터지고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울리고 손수 만든 초콜릿과 신문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오려 만든 성명서, 마지막으로 푸른 안개꽃 귀걸이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고민했는데, 귀걸이는 두 개가 한 세트니까,
그건 가져도 괜찮아. 우리 커플 귀걸이네~
아참참, 형사님. 다음에는 좀 더 살살해주기야♥
“팬텀 블루 미스트!!!”
GM:모모는 분통을 터트리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으로 유명한 그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모모:(필요없어, 커플 귀걸이 따위!!!)
ED2. 역시 다음엔 꼭 잡고야 말겠어!!!
GM:수고하셨습니다!
모모:수고하셨습니다~!
GM:보상 타임!
모모:얏호!
GM:자비로운 당신을 위한 3의 이성회복!
그리고 푸른 안개꽃 귀걸이 한쪽
입니다 ^0^
모모:음.... (귀걸이 갖다버림)
와아아아^^
GM:탐사자가 몰라도 되는, KPC의 진상입니다. KPC는 ‘탐사자’ 출신의 괴도예요. 아니, 직업이 괴도인 탐사자라고 하는 게 좋을까요? 어떤 동기로 행동했든 KPC는 여태껏 자잘하고 큰 위험들을 해결했습니다. 저주의 신이 깃든 보관을 파괴하거나, 요그 소토스 소환 의식의 중요한 매개체인 조각상을 훼손하거나, 사교도들이 끔찍이도 아끼는 성화에 불을 지르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에요.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 소중한 사람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 마땅히 옳은 일이기에, 또는 남들의 간절한 나쁜 짓을 망치는 게 좋아서, 도 되겠네요.
KPC는 괴도 일을 하면서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해치게 한 적은 드뭅니다. 혼돈선~혼돈중립 계열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할 수 있지만 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한 겁니다. 괴도 일을 하면서, 세계의 위험과는 관련 없이 사리사욕을 위해 살짝 주머니에 넣은 적도 있겠지만, 한두 번은 그럴 수도 있죠. 약간의 재화를 잃어버려도 생계가 위험하지 않은 재벌들을 상대로 저지른 일이니까요.
어떻든, 모종의 커넥션을 통해 KPC는 사교도들이 제물 의식을 하려 한다는 정보를 얻습니다. 어떤 신이 소환될지는 모르는 일이겠습니다만, 고대와 이계의 신이 소환되어봤자 결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은 아닐 거예요. 제물 의식을 방해하는 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소환 의식의 매개체가 되는 보석을 빼앗는다.
둘째, 사교도들이 제물로 붙잡아온 사람들을 구출한다.
첫째야, 괴도의 영역이니 크게 어렵지도 않지만, 둘째는 아무래도 버겁네요. 단체를 상대로 개인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요? 그리하여 KPC는 경찰 조직을 이용할 계획을 세웁니다. 일부러 경찰들을 잠입시켜, 사교도의 나쁜 음모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거예요. 그 과정에서 탐사자가 KPC의 눈에 들어온 건 이상한 일도 아닐 겁니다. 신입 경찰이라니, 놀려먹기 딱 좋잖아요. 잘 구슬려서 친해지면 자신에게 협력해줄지도 모르고요.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아마도) 위업이니까.
GM:그리하여 KPC는 지난번 사건부터 은근슬쩍 탐사자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가짜 신입 경찰로, 피자 배달부로, 팬텀 블루 미스트의 코스튬을 입은 자칭 조수로, 마침내는 본연의 모습인 팬텀 블루 미스트로 말입니다! 과연 탐사자는 KPC의 손을 잡아줄까요? 아, 물론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니까요.
if ED1. 다음엔 꼭 잡고야 말겠어!!!
GM:법은 단호하고 정의는 눈을 감지 않습니다. 모모는 미란다 원칙을 읊으며 괴도의 손목에 수갑을 채웁니다. 찰캉, 청명한 은팔찌가 내는 소리가 참으로 달콤합니다. 아아, 속이 시원해요. 이 괴도를 잡기 위해 지금껏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요. 선행? 좋은 일? 하아, 그런 건 법을 어기지 않는 범위에서나 하라고요!
유키:차갑네, 모모 형사님...~
GM:당신은 내친 김에 귀걸이와 보석도 압수합니다. 어떤 매커니즘인진 모르지만, 다 잡은 범죄자가 도망치면 곤란하니까 말이죠. 뒤이어 옥상으로 올라온 경찰에게 유키를 양도하고, 당신은 상쾌한 마음으로 빛나는 달을 봅니다.
아아─ 죽이는 달이다─.
이로써 한 건 해결!
……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찰:“다 잡아놓은 범죄자가 도망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GM:쾅,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탈출 소식입니다. 분명히 취조실에 집어넣었는데, 한눈을 판 사이에 사라져버렸다니요! 감시카메라로 돌려보아도 그야말로 마술처럼, 마법처럼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언론은 옳다구나 하고 경찰을 공격하고, 대중들은 대마술에 감동합니다.
젠장, 대체, 어떻게?!
그래요. 점심시간, 당신에게 배달된 깜찍한 상자를 열면, 반짝이 폭탄이 터지고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울리고 손수 만든 초콜릿과 신문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오려 만든 성명서, 마지막으로 푸른 안개꽃 한 다발이 있습니다.